우리 “모두”를 위한 올바른 교육 방향, 포용 교육
관리자 │ 2019-10-24 HIT 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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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를 위한 올바른 교육 방향, 포용 교육
2019년 5월 7일 BY 한나 그리에코 (교육 및 장애 옹호자, 공인 PK-6 교사이자 프리랜서 작가 부모, 교사, 지역사회 단체들과 함께 독특한 욕구를 가진 아이들을 지원함)
장애를 가진 학생들은 학교에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 교육 및 장애인 권익 옹호자로서 필자는 이에 대한 변화를 계속 촉구해왔다. 그렇다 보니 특수교육대상자와 비장애 학생을 분리하는 교육이 모두에게 이롭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종종 마주치곤 한다.
상당수의 부모와 교사들은 장애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면서도 여러 이유를 제기하며 특수교육대상자들의 분리 교육을 주장한다.
“특수교육대상자들의 통합교육이 다른 학생들의 학습을 저해한다면 과연 좋은 해결책일까?”
“교사가 특수교육대상자에게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면 나머지 20여 명의 학생은 과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특수교육 학생을 완전히 통합하는 과정에서 비장애 학생들의 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참 유감이다. 의도는 좋을지라도 지원과 관심이 불공평하게 주어지게 된다.”
위는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 및 자폐 등 여타 장애를 가진 학생에 대한 기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댓글들이다. 위 댓글들은 체계성이 부족한 통합교육 시행 교실에서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여전히 장애인 완전 통합교육 실시에 대한 반대는 계속되고 있다.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포용 교육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하다. 지원 및 정책이 미흡한 상황에서 장애인 학생들을 일반교육에 통합시킨 후 교사들이 사후 혼란을 수습하도록 한다면 결코 포용 교육이라 할 수 없다. 전략이 미비한 상태에서 학교가 일반 학생과 장애인 학생을 통합시키면 결코 어떠한 결실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무질서한 통합은 모든 아이의 자유롭고 적절한 공교육을 보장하는 “장애인 교육법”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즉, 자유롭고 적절한 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학생들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일반 학생들로부터 분리 혹은 격리되지 않은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교사들과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교내 장애 학생을 포용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처음에는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허나 그런 “불편함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는 본질적인 권리” 또한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는 교사들과 학부모 모두가 장애 학생을 포용해야 하는 이유를 세심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포용의 정의에 따른 “포용적 교육”을 실시하려면 아이의 욕구를 신중히 파악하고 맞춤형 전략을 수립 및 이행해야 한다. 이 부분은 일반 교사가 아닌 특수교육 부서가 담당한다. 특수교육 담당 부서는 교원 교육, 협동 수업, 특수교육 강의 추진, 교실 비품 관리, 통역사 고용, 특수 보조원 투입 등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필자의 아들도 자폐를 가진 학생인데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아들을 포함해 다른 학생들을 상시 보조하는 수업 도우미가 있다. 통합교육을 위한 장치가 다른 학생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경우는 드물다. 아들은 키보드를 이용해 글을 쓰고, 너무 힘들 때는 교내상담사를 찾아가며, 사회성 향상을 위한 교육도 받고 있다. 학교 직원들은 협력을 통해 장애를 불문한 모든 학생이 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증 정서장애 학생 대상으로 미국 전역에서 실시된 행동 장애 프로그램 출신의 학생들이 통합된 환경에서도 모든 학생의 시험 성적 및 학업 성취도가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용 교육을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되는 요소는 바로 “비용”이다. 물론 통합교육을 위해 특수교육대상자들을 지원하려면 비용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특수교육대상자 보조원을 채용하고 교육하는 편이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교실을 별도로 만들거나 특수사립학교를 짓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
사실 금전적인 비용보다 큰 것은 시간이다. 포용 교육은 교사, 학교, 그리고 전반적 교육 체계가 변화해야만 가능하다. 포용 교육 실현을 위한 관련 교육을 지원하고 나아가 교육의 목적, 아이들 고유의 잠재성, 장애를 불문한 아이들의 학습 경험 등에 대한 기존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비록 여러 난제가 있지만, 포용 교육은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 모두에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포용 교육의 성공적 실현이 결국 모든 학생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여러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해를 보는 사람 없이 모두가 더 많은 것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포용 교육은 비장애 학생들의 협동심, 이해심, 비판적 사고력, 다양성 포용심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성적 향상에도 기여한다.
일반교육 학생들이 장애 학생들과 한 교실에서 공부할 경우 표준시험에서 동일하거나 더 높은 성적을 받는다는 점이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중증 장애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없는 교실은 예외였다. 하지만 해당 결과는 드물었으며 결국 앞서 언급된 긍정적 결과는 장애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교실 교사들에게 적절한 교육과 도구가 지원된다면 더욱더 수월하게 다양한 학생들을 이해하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장애 유무를 불문하고 학생들은 제각기 다른 욕구와 강점이 있다. 포용적 환경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다양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교육에 반영한다.
“공감”은 양적으로 측정할 수 없는 영역이다. 본인과 겉으로 보기에도 다르고 학습 방식이 상이한 특수교육 학생을 바라보는 관점은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다양한 개인으로 구성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타인을 포용하는 시각은 지역사회 성장을 촉진하고 건전한 일터를 형성하는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장애 학생들도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학생이 제각기 다른 역량과 재능을 타고났듯이, 장애 학생들 또한 다양한 역량과 재능을 가지고 있다. 장애 학생도 적절한 공교육을 받을 법적 권리를 지니며 비장애 학생, 교사, 학교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이 무궁무진하다.
포용 교육은 교사가 협력하여 필요한 지원을 확보하고, 모든 학생의 잠재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바탕이 될 때 실현된다. 이제 학교와 교사들은 굳어진 편견을 되돌아보고 교육과 관련 인력 지원 등에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때다. 법적 개선도 필요하다.
포용은 가장 저렴하며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방식이다. 최상위 의사결정자인 교육행정가들부터 포용 교육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교육행정가들이 포용성에 기반해 교사들의 포용 교육 실현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전반적 학교 체제와 문화는 자연스럽게 바뀔 것이다. 포용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대부분 향상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더 나은 시민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포용 교육은 최고의 교육 방법일 뿐만 아니라 올바른 교육 방향이다. 번역: 본 자료는 함께웃는재단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생들이 번역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출처: https://www.edweek.org/ew/articles/2019/05/08/students-with-disabilities-deserve-inclusion-its-also.html?cmp=SOC-SHR-FB&fbclid=IwAR2Z7_xSKdqVGkn9QR4S82TBBwAnG9mPLU1WcPJ5Dq6qxwbbSijN8E5yT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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