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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친화적인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 운영진이 취할 수 있는 여섯 가지 방안

관리자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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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스펙트럼 학생을 더욱 포용하는 학교가 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여섯 가지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교육 시스템이 포용적인 환경 조성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지만, 자폐스펙트럼장애(ASD) 갖고 있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그 노력에 비해 학교 환경이 포용적이지 않다고 느끼고는 한다. 학교 운영자로서 알아두면 자폐 친화적인 학교 분위기 형성에 도움이 되는 6가지 사항은 다음과 같다.

 

1문화를 조성하고 소통한다.


교내 문화 형성을 주도하는 주체로서 학교 운영자는 자폐를 갖고 있는 학생과 신경다양성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해당 학생들이 목표를 성취할 수 있게 도움이 되는 문화인지를 판단해 교내 문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 또한 이렇게 자리를 잡은 교내 문화가 학생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도 분위기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생각해봐야 한다.


학교의 기타 운영진과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하여 소통하고, 각 학생의 개별적인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학급에 적용하면 좋을 모범 기준 등을 정하라. 

학부모와도 소통이 필요하다. 학부모야말로 학생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학생들이 어떤 아이들이며, 어떤 점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핵심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무엇이 중요하며,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어떤 방식으로 제공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가야 한다.

 


2계획하는 법과, 구조를 짜는 법, 그리고 유연하게 사고하는 법을 가르친다.


자폐를 가진 학생의 시선에서 계획과 조직화라는 활동을 바라보도록 하자. 시각적 정보와 명확한 구조가 제공되고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때, 아이의 자신감은 물론 만족감과 참여도도 올라간다. 자폐 아동의 자신감, 만족도,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은 그 외의 신경전형적 아이들의 자신감과 만족도, 참여도의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시각적 안내자료부터 시각적 시간표과 플래너, 체크리스트, 놀이터에서 할 수 있는 활동 목록 등 또한 학생들의 자신감, 만족도, 참여도를 높이는 데 활용 가능하다.


그 외에도 유연한 사고를 장려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연습이나 역할 놀이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유연하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칠 수 있다. 간단한 문장으로 본인들이 느낀 변화와, 그 원인과 이후 예측되는 모습을 학생들에게 적어보게 하는 것도 효과적인 교육법이다말과 글로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면서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같은 질문을 반복하지도 않게 된다.

 


3. 학생들 개개인의 감각 욕구를 이해한다.


감각의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은 특정 상황에서 자폐 아동이 유독 힘들어할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그로 인해 아동이 몸을 과도하게 흔들고 빙글빙글 도는 듯한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이런 반응을 통해 아이들은 진정 효과를 얻으며, 학습하고 타인과 교류하며 일상을 보내는 법을 배우게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아이들이 보이는 행동을 함부로 교정해서는 안 된다.


그 대신 학생 개개인의 감각 욕구를 이해하여 그 내용을 학생 일지에 정기적으로 반영하여 다른 사람들과 그 내용을 공유한다면, 자폐아를 더 잘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교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4. 유대관계를 형성한다.


자폐아와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인물은 교직원들 중에서도 소수밖에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핵심 연락책 또는 키워커(keyworker)의 존재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키워커에 해당하는 인물은 자폐아와의 관계에 깊은 관심을 보여야 하며 그만큼 시간과 애정을 들여야 한다. 예를 들면 게임 같은 활동을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며 아이와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하면, 아이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에도 다가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주의가 필요한 행동을 보이는 원인은 다양하다. 내면의 원인을 살펴보고, 아이들의 행동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 학생이 보이는 모든 행동은 일종의 소통이라고 생각하여야 하며, 행동 개선에 도움이 될 명확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더불어 자폐 학생들이 스스로를 조절하는 방법 또한 지도해야 한다.

 


5. 환경을 분석하고 검사한다.


교내의 환경을 분석하고 저각성 감각 공간을 만들어주면 학교를 자폐 친화적인 공간을 만드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밝은 조명부터 시끄러운 소음, 어수선한 환경, 냄새 등 이 모든 요인이 자폐아에게는 부담스럽고 힘든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다. 


교내 환경을 완전히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저각성 감각 공간이나 상대적으로 조용한 구역을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차이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자폐 친화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에 다른 학생들도 참여하도록 독려해보자.

 


6. 독립심 함양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다.


독립심은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중요하다. 독립심을 갖추면 아이들이 긴장을 덜하게 되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함양할 수 있다. 자존감과 자신감은 학생들이 지금은 물론 미래에도 필요한 능력이다. 그러므로 적절한 방법론을 설정해 아이들이 독립심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특수교육 보조인력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그러나 보조인력의 도움에 의존한 나머지 학생들이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시를 기다리게 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그런 경우에는 학생들이 스스로에게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와 같이 단순한 질문을 던져보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 질문을 던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자문자답 과정이 아이들이 함양해야 하는 독립심과 자기 책임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이야기에 경청하고계속 아이들에 대해 공부하며 아이들에게(또한 여러분 스스로에게도) 친절하게 대하도록 하자. 

작은 변화로도 여러분의 학급이 자폐아에게 더욱 친화적인 공간으로 바뀔 수 있다. 이러한 작은 변화를 통해 자폐아에게 더욱 긍정적인 영향과 만족감을 줄 수 있으며, 아이들이 독립적인 객체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출처 : SCHOOLS WEEK


본 자료는 함께웃는재단과 한국외대통번역대학원생들이 번역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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