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운영위원 아들 상윤 씨. 지금은 만 33세 행복한 자폐 청년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발병한 뇌전증에 이어 고교 입학 후 심해진 강박과 불안 증세로 약을 먹기 시작했다. 초기 성인기에는 일반적 사춘기 연령 때보다 짜증과 분노 폭발이 잦았고 강박적으로 물을 지나치게 마시는 증상까지 더해 함께 살기가 못내 힘들어 항상 살얼음판을 딛는 심경이었다. 그저 오티즘 특성이려니 하고 받아들이려고만 노력했는데, 지나고 보니 표현을 악화시키는 상황과 환경적 요인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노령의 부모님 부양과 동생의 대학입시, 그리고 나의 갱년기 증상, 특히 우울함이 아들의 정서를 더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자각과 함께 후배나 동료 부모님들께는 환경이나 상황을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시기를 권한다. 부모나 가족을 위한 상담이나 악물 치료나 운동, 명상 또는 잠시 간의 거리 두기 등 가정 사정에 맞는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당사자를 위한 상담을 삼 년 이상 받고 있는데 자신의 정신 건강뿐 아니라 의사소통 증진에도 매우 크게 도움이 되었다. 나를 위한 상담과 우울증 약 복용으로 내 정서 또한 안정되니 비로소 가정에 평화를 찾아온다. 나는 나이 들어가고 아들은 여전히 오티즘을 갖고 있지만 평안히 함께 살 수 있을 듯하다.이제 아래와 같이 아들이 성인 된 후 13년 여 건강을 지키기 위한 주안점을 정리해 본다. 1)일상 유지(일과성): 고교 졸업 후 성인기로 접어들며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이 일과성 유지이다. 정해진 아침 시간에 나가서 학업이나 활동, 혹은 일을 하다가 정해진 시간에 집에 오는 루틴 건강 유지에도 핵심적이다. 상윤 씨는 고교 졸업 후 4년간 사회종합복지관의 ‘성인기 프로그램’을 다니다가 ‘베어베터’에 입사해 7년 반 동안 ‘배송직’으로 근무했다. 뇌전증과 보속증이 심해져 퇴사하고 2년째 ‘주간활동서비스센터‘에 다니며 일과성을 유지하고 있다.2)오티즘과 공존하는 장애와 질환 관리: 밴더빌트 대학교의 신경과 교수 Bath Ann Marlow(베스 앤 말로)가 2023년 발표한 종단연구에 따르면 성인이 될수록 발작, 비만, 당뇨, 비만, 불안, ADHD, 우울증, 심혈관, 신경 및 수면 장애가 흔해진다고 한다.https://doi.org/10.53053/CIOD1291성인기 공존질환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고 상윤 씨의 경험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다. 가)뇌전증: 25% 이상의 자폐인에게 뇌전증이 발생할 수 있고 사춘기나 성인기에도 발병할 수 있다. 주변의 뇌전증 클리닉을 미리 알아보고 발병할 경우 너무 놀라지 말고 바로 방문해 검사하고 약물치료를 받으면 된다. 평소에 수면 부족이나 과로, 지나친 스트레스를 피하는 일이 뇌전증 관리에 도움 된다. 나)불안, 강박, 우울: 약물복용이나 상담, 인지행동치료 등이 도움 된다. 많은 성인자폐인들이 우울에 취약한데 우울의 징후는 의사소통이 힘들거나 심한 자폐성인과 가벼운 자폐를 가진 성인의 우울 양상이 다를 수 있다. 부모나 주변 사람들은 폭력성, 짜증, 무력감, 수면시간, 체중, 식욕의 지나친 증가나 감소 등이 우울로 인한 것임을 못 알아차릴 수 있다. 오히려 문제 행동이나 퇴행으로 보기 쉬우므로 얼굴 표정이나 언어로 표현 못 하는 중한 발달장애인의 우울함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CBT-Cognitive Behavioral Therapy)가 효과 있으나 CBT는 한국에서는 시작 단계이다. 가정에서 부모나 가족이 자녀의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위로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약물 복용의 내용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길 것을 권하는데, 모바일 앱(삼성노트, 구글 킵)등 이용해 지속적 데이터 축적해 프로파일로 만들기를 바란다. 부모나 형제자매 등 보호자나 지원인들에게 당사자에 대해 알려줄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다)대사증후군: 비만, 폭식, 과식, 편식 등으로 인해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이 생기기 쉽다. 국가건강검진, 혹은 단체나 직장에서 건강검진 주기적으로 받아 취약한 부분을 발견해 진료받고 치료해야 한다. 평소에 건강한 식단 관리를 하고, 관련 유튜브 영상이나 생로병사의 비밀, 쉬운 글로 된 안내 책자 등을 함께 보며 자연스럽게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교육을 하기 바란다.가족이나 직장, 평생교육센터, 혹은 주간활동서비스센터 등에서 함께 체조나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나 실제로 비만 관리는 하기 매우 힘들다. 운동, 찜질, 반신욕 등 순환과 해독에 도움 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찾기 바란다. 가까운 지역의 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주치의를 만들어 정기적 진료를 받으면 큰 병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다. ’장애인건강주치의‘는 현재 시범사업 중인데 국민건강보험공단(www.nhis.or.kr) 이나 건강보험심사 평가원 통해 참여의료기관과 서비스를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라)보속증(Peseveration): 오티즘의 특징 중 보속행동의 영역에 들어가는 부분이 아동기와 성인기의 양상에 차이가 있다. 아동기에는 보속증세가 바깥으로 드러나는 제한된 관심사, 상동 행동이나 반복적 언어습관으로 많이 나타난다. 성인기에 들어가며 생각이나 계획 단계에서 ‘막히는 현상’으로 나타나는데 다음 행동으로 쉽게 전환하지 못하는 인지적, 행동적 영역의 보속증세가 많이 드러난다. 쉽게 설명하자면, 계획 단계에서 막혀서 다음 행동으로 쉽게 전환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상윤 씨의 경우에 이십 대 후반부터 인사나 옷 갈아입기 등 특정 행동에서 머뭇거리는 증세로 조금씩 드러났는데 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 하지만 삼십 대에 들면서 ‘손 씻는 일’, ‘인사하기’, ‘옷 갈아입고 칼각 잡아 접기’ 등 특정 행동을 무한 반복하거나 쉽게 시작하지 못하고 뜸 들이며 머뭇거리다 보니 출근 시간 지키기가 힘들고 잠자리 드는 시간이 새벽으로 미뤄질 정도로 생활에 지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또 새로운 “규칙”이 생겼나 싶어 자세히 관찰하고 지속 시간을 기록했더니 심각할 정도였다. 정신의학과 주치의 선생님께 양상을 전하고 강박을 완화할 약물을 기존 약에 더했으나 아주 큰 변화는 없었다.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 때는 퇴직을 한 후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요소도 없었다. 삼십 년이 넘도록 기울였던 노력이 무너지는 느낌이라서 실망도 했으나 그동안 관찰한 결과로 ‘보속증’이라는 결론을 얻으니 이 또한 내 아들의 일부라고 받아들이기로 했다.인사 한번 하는데 삼십 분이 넘게 걸릴 때도 많았는데 땀을 뻘뻘 흘리며 몇 번이고 입을 벙긋거리면서 손을 떠는 모습에 가슴이 아렸고 정말 애처로웠다. 절대 화를 내거나 종용하지 않고 기다려 주며 아들의 힘듦을 공감하고 위로해 주다 보니 조금씩 시간이 줄어들 때가 자주 생겼다. 가끔 나도 못 참을 정도가 되면 자리를 피하거나 모른 척하기도 했다. 심해졌다가 조금 나았다가를 반복하며 ‘보속증’에 서로가 익숙해져서 이제 우리는 새로운 생활의 리듬과 호흡을 찾아가고 있다.성인기에 보인 보속증의 새 모습을 통해 아들의 속도를 맞춰가다 보니 우리 가정은 조금 더 느긋하고 평화로워지는 중이다. ‘이해’와 ‘인정, 그리고 ‘위로’가 최선의 치료라는 결론을 얻었고 계속 실천할 결심을 굳힌다. 3)개인 위생관리: 자폐성인들이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운 개인위생 영역이 의외로 많기 때문에 영역마다 정기적인 관리 규칙을 정하면 도움이 된다. ‘여름이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자기 전에 머리를 감고 자기’, ‘밥 먹고 반드시 화장실 가서 물로 입을 헹군 뒤 거울 보고 이 체크 하기’, ‘베개시트는 사흘에 한 번 갈기’ 등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해결되는 부분이 많다. 탈모나 무좀, 작은 상처나 피부병 등 관리는 가족이나 지원인이 잘 관찰해야 할 부분이다. 성인이고 장년을 향해가니 물리적 나이에 걸맞게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을 갖추고 합당한 대우를 해야 하지만 여전히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대 이상으로 독립적이고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는 일도 늘어간다. 오티즘을 가진 사람들은 규칙을 세세히 잘 알려주고 연습해서 익숙해지면 변함없이 잘 지키고 관리하는 놀라운 장점의 소유자들임을 기억하고 지치지 않는 지원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함께웃는재단 #서플러스글로벌 #발달장애이야기 #자폐 #자폐인 #오티즘 #자폐성장애 #발달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성인자폐 #공존질환 #보속증 #일과성 #부모교육 #남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가만히 못 앉고 산만한 아이, 감정 없는 천재? ADHD와 자폐에 대한 흔한 오해들입니다.밀리 소여는 자신이 겪는 경험을 통해 고정관념을 깨고, 우리 뇌의 다양한 작동 방식을 설명합니다.획일적인 세상에서 신경다양성을 인정하는 용기 있는 메시지를 전합니다.영상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atuVtMOJNL4본 자료는 함께웃는재단이 번역작업에 참여하였고, 자폐청년이 자막삽입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함께웃는재단 #서플러스글로벌 #발달장애이야기 #자폐 #자폐인 #오티즘 #자폐성장애 #발달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ADHD #신경다양성 #교육시스템 #TEDx
마음 챙김으로 감정을 다스려요마음 챙김은 현재의 경험으로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알고, 느끼고 있는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해보는 연습입니다.마음 챙김 연습은 발달장애 성인들이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말로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일과 사람 그리고 생활에서 감정을 다루는 일이 많아집니다.하지만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면 답답함이나 불안이 커지고, 때로는 도전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하지요.그래서 이 연구는 명상처럼 마음을 차분히 바라보는 활동이 감정 조절과 표현 능력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연구에는 지적장애 특수학교 전공과에 다니고 있는 성인기 발달장애학생 7명이 참여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부분 농촌 지역에 살고 있어 지역 특성상 다양한 사회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학생들입니다.학생들이 참여한 ‘명상 기반의 마음챙김 프로그램’은 총 8번 진행되었습니다. 차를 마시며 향과 온도를 느끼는 ‘차 명상’, 건포도를 맛보며 감각의 변화를 관찰하는 ‘건포도 명상’, 감정 카드와 무드미더를 활용한 감정 표현 연습, 감정일기 쓰기 등을 했습니다. 연구진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다음 세가지의 자료를 수집 하고, 분석하였습니다. ① 회기별 소감문② 활동지(무드미터, 감정일기)③ 담임교사 관찰 기록 질적 내용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의미 있는 표현을 코드화하고, 표현을 범주화하였습니다. 범주화 결과를 ‘감정 인식’과 ‘감정 표현’의 두 축으로 재구성한 뒤에 전후 비교를 하였습니다. 또한, 삼각 검증과 전문가 2인의 검토로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보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처음에는 ‘좋다/싫다/화난다’처럼 단순하게 말하던 학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뿌듯함/아쉬움/설렘/당혹감’처럼 더 다양한 감정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또,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다르게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다양성과 복합성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이와 더불어 감정을 더 자주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선생님이 물어봐야 감정을 표현했던 학생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선생님이 물어보지 않아도 “선생님, 오늘 기분이 좋아요.”, “조금 슬퍼요”처럼 자발적으로 감정을 말하는 빈도가 늘어났습니다.특히, ‘화남’이나 ‘슬픔’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숨기지 않고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받아들이며, 말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연구에서는 8회기의 짧은 기간만 진행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보여준 변화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하지만 꾸준히 실천한다면 학생들이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유지하고 길러갈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명상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바라보는 연습으로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과정입니다.우리 아이가 자기 마음을 조금 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따뜻한 대화로 이어가 주세요.참고문헌이재호, 김수정(2025). 명상 기반 마음챙김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성인의 감정 인식 및 표현에 미치는 영향. 정서·행동장애연구,41(2),133–153.[국내외연구자료]는 발달장애학생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특수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국내외 학술 잡지나 연구논문에서 발췌, 요약한 글입니다. 매월 2회 함께웃는재단 웹사이트에 2013년 8월부터 연재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자료를 원하시는 분은 www.bde.or.kr 국내외연구자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함께웃는재단 #서플러스글로벌 #발달장애이야기 #자폐 #자폐인 #오티즘 #자폐성장애 #발달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마음챙김 #명상 #감정조절 #감정표현 #성인발달장애
작성자: Eric W Dolan학술지 Mindfulnes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자기주도형 마음챙김 앱이 자폐 성인의 불안 증상과 인지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사용한 후 정서적 안녕감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보고했으며, 이러한 긍정적 변화는 프로그램이 끝난 뒤 6주가 지나서도 유지되었습니다.자폐 성인은 일반 인구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불안과 만성 스트레스를 보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자폐 성인의 최대 3분의 2가 특정 시점에 불안 장애 기준을 충족할 수 있으며, 높은 스트레스 수준은 일상 기능의 어려움과 삶의 질 저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사실, 기존의 대면 기반 마음챙김 프로그램은 자폐 성인들의 증상 관리에 효과가 좋다는 점이 이미 입증되었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분들이 이러한 대면 프로그램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이동의 어려움, 낯선 사회적 환경에 대한 부담감, 또는 재정적인 부담 때문에 직접 세션에 참석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원격, 앱 기반의 마음챙김 프로그램이 유연하고 좋은 대안으로 떠올랐는데요. 다만, 이런 편리한 앱들이 자폐 성인 사용자들에게도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이번 연구는 자폐 성인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6주짜리 스마트폰 마음챙김 중재의 실행 가능성과 효과를 시험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앱 기반 접근법이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는지, 그리고 그 이점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되는지 확인하고자 했습니다.연구 저자인 MIT 자폐 연구 센터의 Cindy E. Li는 "자폐 성인은 일반 인구에 비해 불안 등 정신 건강 질환 진단율이 높기 때문에 이 주제를 연구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면 마음챙김 중재는 효과가 입증되었지만, 자폐 성인들이 대면 치료 접근 시 겪는 장벽 때문에 원격 중재는 비용 효율적이고 편리하며, 접근성이 매우 높아 기존에 치료를 받기 어려웠던 많은 분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 도구"라고 설명했습니다.연구진은 MIT와 SPARK 자폐 연구 코호트 등 두 개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에서 자폐 성인 89명을 모집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공식적인 자폐 진단과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갖춰야 했으며, 앱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특정 인지 및 언어 이해 기준을 충족해야 했습니다. 명상 경험이 많은 사람은 제외되었습니다.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에 나뉘었습니다. 한 그룹은 즉시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다른 그룹은 대기자 통제군으로 분류되어 6주 후에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프로그램의 효과를 두 그룹 간에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이 개입은 Healthy Minds Program 앱의 수정 버전을 사용했습니다. 참가자들은 6주 동안 매일 짧은 세션을 수행하도록 안내받았으며, 세션은 안내 명상(guided meditation)과 마음챙김 교육 콘텐츠를 번갈아 진행했습니다. 각 세션은 10분 또는 15분 동안 진행되었고, 참가자는 앉아서 하는 명상 또는 움직이면서 하는 명상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내레이터의 음성이나 진행 방식 등도 개인의 선호에 맞게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전, 중간, 종료 시점, 그리고 종료 후 6주 뒤에 총 네 차례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설문 항목은 불안 증상, 인지된 스트레스, 긍정·부정 정서, 그리고 마음챙김 성향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앱 사용 시간을 추적하고,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에 대한 피드백도 수집했습니다.연구 결과, 마음챙김 앱은 자폐 성인에게 실현 가능하면서도 효과적인 개입 방식으로 나타났습니다. 초기 개입 그룹은 대기자 그룹보다 불안 증상과 인지된 스트레스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여러 표준화된 측정 도구로 검증되었으며, 효과 크기는 중간에서 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연구 결과, 마음챙김 앱은 자폐 성인에게 실현 가능하면서도 효과적인 개입 방식으로 나타났습니다. 초기 개입 그룹은 대기자 그룹보다 불안 증상과 인지된 스트레스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여러 표준화된 측정 도구로 검증되었으며, 효과 크기는 중간에서 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불안과 스트레스 완화뿐 아니라, 참가자들은 부정적 감정이 줄고 마음챙김 관련 성향이 향상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정서적 안녕감의 긍정적 변화는 두 그룹 간 초기 차이를 보정한 통계 분석에서도 유효했습니다.리 연구원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일관된 효과가 나타난 점이 놀라웠습니다. 개입의 효과가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대기자 그룹이 동일한 프로그램을 6주 뒤 진행했을 때에도 비슷한 수준의 개선이 나타나, 결과의 신뢰도가 한층 강화되었습니다.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대부분의 긍정적 변화가 프로그램 종료 후 6주가 지난 시점에도 유지되었다는 것입니다. 참가자들은 이후 앱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안정적인 심리 상태를 유지하였습니다.리 연구원은 “참가자들이 앱 사용을 중단한 후에도 효과가 유지된 점이 흥미로웠다”면서 “결국 마음챙김의 궁극적인 목표인 일상 속에 마음챙김을 실천하는 방법을 참가자들이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또한 연구에서는 마음챙김 성향이 향상된 참가자일수록 불안과 스트레스가 더 많이 감소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마음챙김이 불안과 스트레스에 대한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다는 기존의 이론과 일치합니다.앱의 사용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전체 참가자의 70% 이상이 앱의 핵심 콘텐츠를 75% 이상 완료했습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앱이 사용하기 쉽고 일상 속 일정에 무리 없이 통합되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정서적 불편감을 호소한 사례는 드물었으며, 부정적 이유로 프로그램을 중단한 참가자는 없었습니다.리 연구원은 “이 앱 기반 마음챙김 프로그램은 자폐 성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면서도 접근성이 높은 개입 방식입니다. 특히 정신건강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유익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이번 연구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해석할 때 유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표본은 비교적 비슷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대부분 시스젠더 백인 성인이었고 지적 장애가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리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가 모든 자폐 성인에게 그대로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비언어적 지능이 평균보다 낮은 성인들에게는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에는 자폐 성인이 연구 설계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연구가 자폐 성인을 위해 좀 더 세밀하게 맞춰 설계되었다면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후속 연구에서는 비교 집단을 함께 포함해 개입의 구체적인 효과를 명확히 확인하고, 혹시 있을 수 있는 플라시보 효과를 통제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리 연구원은 또 “이번 연구에 참여한 자폐 성인들은 불안 수준이 전반적으로 매우 높았습니다. 따라서 마음챙김 프로그램이 불안 증상과 스트레스 인식을 낮추었다는 점은 특히 의미가 큽니다. 연구 시작 당시 참가자의 72%가 높은 불안 수준으로 분류되었는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그 비율이 51%로 줄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이번 연구의 제목은 ‘스마트폰 기반 마음챙김 프로그램이 자폐 성인의 불안 증상과 스트레스 인식을 줄인다: 무작위 비교 연구(Smartphone Mindfulness Intervention Reduces Anxiety Symptoms and Perceived Stress in Autistic Adult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이며, 연구진은 신디 리, 킴벌리 왕, 아이작 트레브스, 린지 번거트, 존 가브리엘리, 리론 로젠크란츠입니다.출처 : Psy Post#함께웃는재단 #서플러스글로벌 #발달장애이야기 #자폐 #자폐인 #오티즘 #자폐성장애 #발달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마음챙김앱 #불안장애 #스트레스관리 #정신건강 #원격치료
[한겨레] 아들의 발작을 침착하게 대처하기까지 (연재ㅣ장애&비장애 함께 살기)
2025.11.11[매일신문] [TV] 자폐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
2025.11.11[국민일보] “욥처럼… 고난은 우리 삶을 단단하게 한다”
2025.11.11[문화일보] 세상의 여백을 채우는 사회복무요원[문화논단]
2025.11.11
목차제1장 서 론 6제1절 연구 필요성 및 목적 6제2절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 91. 일자리 및 노동력 변동 분석 92. 근로자 노동시장 이행현황 분석 12제3절 연구 내용 및 방법 13제2장 노동력 변동 측정 및 이행행렬 분석 14제1절 노동력 변동 측정 방법 141. 일자리 변동 개념 및 측정 142. 노동력 변동 개념 및 측정 16제2절 일자리 이동 이행행렬(Transition Matrix)분석 18제3장 장애인 고용의무사업체 현황 19제1절 장애인 고용의무사업체 현황 21제2절 장애인 고용의무사업체 일자리 변동 34제4장 장애인 고용의무사업체 일자리 이동 40제1절 장애인 고용의무사업체 근로자 일자리 이동 분석 40제2절 장애인 고용의무사업체 근로자 이행행렬 분석 521. 인적 특성별 이행행렬 분석 592. 그룹별 이행행렬 분석 63제5장 결 론 67제1절 요약 67제2절 정책 제언 70참고문헌 72내용본 연구는 장기간 수집된 횡단면 자료인 장애인 고용계획 및 실시상황 보고 자료를 활용하여 고용의무사업체의 특성에 따른 변동 양상을 파악하고, 장애인 근로자 노동시장 이동패턴을 살펴봄으로써 이에 따른 장애인 고용변화를 전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목차제1장 서 론 12제1절 연구 필요성 및 목적 12제2절 선행연구 검토 15제3절 연구 내용 및 방법 19제2장 근로지원인의 근로조건 및 처우 분석 25제1절 근로지원인의 근로조건 251. 사업 개관 252. 근로지원인 자격 및 교육 293. 근로지원인 근로시간 및 지원형태 324. 근로지원인 임금 체계 33제2절 근로지원인 인적 및 일자리 특성 361. 근로지원인 인적 특성 362. 일자리 특성 및 지원유형 373. 자격증 취득 현황 404. 동시근로 현황 42제3절 근로지원인의 근로시간 및 임금 현황 481. 근로시간 현황 482. 임금 현황 513. 근로지원인 심층인터뷰 결과 56제3장 근로지원인 유사 인적지원제도 자격제도 및 현황 62제1절 장애인활동지원사 621. 자격제도 622. 주요 근무처 및 현황 67제2절 점역교정사 691. 자격제도 692. 주요 근무처 및 현황 72제3절 수화통역사 741. 자격제도 742. 주요 근무처 및 현황 75제4절 속기사 771. 자격제도 772. 주요 근무처 및 현황 78제5절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821. 자격제도 822. 주요 근무지 및 현황 83제6절 직업상담사 851. 자격제도 852. 주요 근무처 및 현황 88제4장 근로지원인 유사 인적지원제도 근로조건 사례분석 89제1절 장애인활동지원사 891.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및 활동지원사 인건비 산정 기준 892. 사례조사 분석 결과 983. 비교 결과 1034. 심층면접 결과 106제2절 점역교정사 1081. 채용공고 분석 결과 1082. 사례조사 분석 결과 1143. 비교 결과 1184. 심층면접 결과 124제3절 수화통역사 1281. 채용공고 분석 결과 1282. 사례조사 분석 결과 1333. 비교 결과 1364. 심층면접 결과 142제4절 속기사 1451. 채용공고 분석 결과 1452. 사례조사 분석 결과 1563. 비교 결과 1584. 심층면접 결과162제5절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1671. 채용공고 분석 결과 1672. 사례조사 분석 결과 1753. 비교 결과 1774. 심층면접 결과 179제6절 직업상담사 1821. 채용공고 분석 결과 1822. 사례조사 분석 결과 1893. 비교 결과 1904. 심층면접 결과 193제5장 결 론 196제1절 요약 및 결론 196제2절 제언 2051. 시간누적 임금가산제도 도입을 통한 장기근속 근로지원인 처우개선 2062. 장애인 근로자 휴업 시 근로지원인 휴업수당 지급 또는 공가 인정 2093. 근로지원인 연차유급휴가 사용 시 대체근로지원인 지원 2104. 근로지원인 유입을 위한 자격수당 신설 2115. 신규 근로지원인 유입 증대를 위한 기초·양성교육의 확대 2126. 동시지원 판정 절차의 합리화 필요 213참고문헌 215내용본 연구는 근로지원인 지원사업 종사자의 근로조건과 처우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진단하여 그 개선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근로지원인과 유사한 인적지원제도의 근로조건 및 보수지급 실태를 세밀히 살펴봄으로써 근로지원인 처우개선의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마음 챙김으로 감정을 다스려요마음 챙김은 현재의 경험으로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알고, 느끼고 있는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해보는 연습입니다.마음 챙김 연습은 발달장애 성인들이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말로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일과 사람 그리고 생활에서 감정을 다루는 일이 많아집니다.하지만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면 답답함이나 불안이 커지고, 때로는 도전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하지요.그래서 이 연구는 명상처럼 마음을 차분히 바라보는 활동이 감정 조절과 표현 능력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연구에는 지적장애 특수학교 전공과에 다니고 있는 성인기 발달장애학생 7명이 참여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부분 농촌 지역에 살고 있어 지역 특성상 다양한 사회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학생들입니다.학생들이 참여한 ‘명상 기반의 마음챙김 프로그램’은 총 8번 진행되었습니다. 차를 마시며 향과 온도를 느끼는 ‘차 명상’, 건포도를 맛보며 감각의 변화를 관찰하는 ‘건포도 명상’, 감정 카드와 무드미더를 활용한 감정 표현 연습, 감정일기 쓰기 등을 했습니다. 연구진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다음 세가지의 자료를 수집 하고, 분석하였습니다. ① 회기별 소감문② 활동지(무드미터, 감정일기)③ 담임교사 관찰 기록 질적 내용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의미 있는 표현을 코드화하고, 표현을 범주화하였습니다. 범주화 결과를 ‘감정 인식’과 ‘감정 표현’의 두 축으로 재구성한 뒤에 전후 비교를 하였습니다. 또한, 삼각 검증과 전문가 2인의 검토로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보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처음에는 ‘좋다/싫다/화난다’처럼 단순하게 말하던 학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뿌듯함/아쉬움/설렘/당혹감’처럼 더 다양한 감정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또,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다르게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다양성과 복합성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이와 더불어 감정을 더 자주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선생님이 물어봐야 감정을 표현했던 학생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선생님이 물어보지 않아도 “선생님, 오늘 기분이 좋아요.”, “조금 슬퍼요”처럼 자발적으로 감정을 말하는 빈도가 늘어났습니다.특히, ‘화남’이나 ‘슬픔’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숨기지 않고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받아들이며, 말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연구에서는 8회기의 짧은 기간만 진행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보여준 변화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하지만 꾸준히 실천한다면 학생들이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유지하고 길러갈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명상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바라보는 연습으로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과정입니다.우리 아이가 자기 마음을 조금 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따뜻한 대화로 이어가 주세요.참고문헌이재호, 김수정(2025). 명상 기반 마음챙김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성인의 감정 인식 및 표현에 미치는 영향. 정서·행동장애연구,41(2),133–153.[국내외연구자료]는 발달장애학생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특수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국내외 학술 잡지나 연구논문에서 발췌, 요약한 글입니다. 매월 2회 함께웃는재단 웹사이트에 2013년 8월부터 연재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자료를 원하시는 분은 www.bde.or.kr 국내외연구자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함께웃는재단 #서플러스글로벌 #발달장애이야기 #자폐 #자폐인 #오티즘 #자폐성장애 #발달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마음챙김 #명상 #감정조절 #감정표현 #성인발달장애
구강건강을 위한 바른 관리 습관 오늘부터 키워 볼까요?구강 건강은 삶의 질에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우리 삶의 의식주(衣食住) 중에서 음식을 먹고, 씹고, 맛보는 가장 중요한 식(食)생활의 근본이 바로 구강건강이기 때문이지요.장애인의 구강건강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접근해야 합니다. 하지만 장애인의 구강 보건에 대한 높은 요구에 비해 실제 공급은 적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치과병·의원의 수는 17,246개입니다.이에 반해 스마일재단에서 안내하는 2018년 기준 장애인 진료 가능 치과는 336개입니다.장애인이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이 전체의 약 2%에 불과하다는 것이지요. 진료를 볼 수 있는 치과가 적다는 것은 의료접근성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결국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구강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신체 건강까지 악화되게 됩니다. 많은 선행연구에서 지적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이 비장애 아동이나 청소년보다 구강위생이 불량한 경우가 많고, 치아우식증(충치) 경험률과 지추질환의 빈도도 높다고 보고합니다. 또한,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심을 가진 경우가 많아 구강관리 협조가 어렵기 때문에 유지관리가 쉽지 않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구강건강을 잃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텐데요.지금까지는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이나 청소년들이 스스로 구강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하는 교육보다는 주로 부모나 교사와 같은 보호자 교육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그래서 지적장애 아동이나 청소년이 스스로 구강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한 연구를 소개해 드립니다. 연구는 C 특수학교 고등과정에 재학중인 학생 중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신체적 제약이 적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학생 4명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연구자들은 1주일 간격으로 반복적인 총 3회의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프로그램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첫째, 학교 내 손 씻기 시설, 화장실을 촬영하여 식사 전 손 씻기와 칫솔질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어디인지 확인하도록 하였습니다.둘째, 교실 내 자외선 칫솔 소독기와 양치 컵, 치약의 위치를 촬영하여 식사 후 칫솔을 꺼내 치약과 양치 컵을 들고 양치 시설을 찾아가도록 하였습니다. 칫솔질이 끝난 후 칫솔 세척 및 물기 제거 후 자외선소독기에 넣기 등 보관 방법을 실천하도록 지도하였습니다.셋째, 학교 내 급식시설을 촬영하여 건강한 식단으로 식사하도록 안내하고 식품 속 당분 함량을 측정하고 분류하여 간식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매 차시 구강환경관리능력지수(PHPI)를 측정하였습니다.구강환경관리능력지수는 구강환경관리능력을 평가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이의 겉면 중 다섯 부위에 착색제를 붙여서 각 부분에 착색이 되어 있으면 1점, 착색이 되어 있지 않으면 0점을 부여하는 방법입니다. 또 위상차현미경으로 이용하여 치아에 있는 미생물의 종류와 양, 운동성을 관찰하였습니다. 연구를 모두 마치는 종료 시점에는 연구 대상자에게 전문가의 치면세균막 관리를 제공하였습니다.3주간의 연구 결과, PHPI 점수가 소폭 상승하였지만, 아쉽게도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수치는 아니었습니다. 치아우식발생위험도 역시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프로그램 후 구강 미생물 위상차현미경 관찰 결과 구강 미생물의 수와 운동성이 프로그램 전에 비해서 아주 많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그림] 프로그램 전과 후의 치면 위상차현미경 관찰 결과이 연구 결과를 단순히 살펴보면 학생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기술을 지도하는 것이 의미롭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 전과 후를 비교해 보았을 때 구강 내 세균의 종류와 운동성이 현저히 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의 수가 4명으로 매우 적었고, 지도 기간이 3주로 다소 짧았기 때문에 의미 있는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 건강은 오복(五福) 중 하나라고 하지요.작은 변화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면 학생들의 건강한 구강과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튼튼! 몸 튼튼! 바른 구강건강 관리 오늘부터 시작해 볼까요?참고문헌손정희, 최원익, 임도선, 최은미(2019). 일부 지적장애 학생을 위한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에 관한 사례연구.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19(2),204-9.[국내외연구자료]는 발달장애학생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특수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국내외 학술 잡지나 연구논문에서 발췌, 요약한 글입니다. 매월 2회 함께웃는재단 웹사이트에 2013년 8월부터 연재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자료를 원하시는 분은 www.bde.or.kr 국내외연구자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함께웃는재단 #서플러스글O벌 #발달장애이야기 #자폐 #자폐인 #오티즘 #자폐성장애 #발달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적장애 #구강건강 #치과 #예방교육 #특수교육
남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운영위원 아들 상윤 씨. 지금은 만 33세 행복한 자폐 청년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발병한 뇌전증에 이어 고교 입학 후 심해진 강박과 불안 증세로 약을 먹기 시작했다. 초기 성인기에는 일반적 사춘기 연령 때보다 짜증과 분노 폭발이 잦았고 강박적으로 물을 지나치게 마시는 증상까지 더해 함께 살기가 못내 힘들어 항상 살얼음판을 딛는 심경이었다. 그저 오티즘 특성이려니 하고 받아들이려고만 노력했는데, 지나고 보니 표현을 악화시키는 상황과 환경적 요인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노령의 부모님 부양과 동생의 대학입시, 그리고 나의 갱년기 증상, 특히 우울함이 아들의 정서를 더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자각과 함께 후배나 동료 부모님들께는 환경이나 상황을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시기를 권한다. 부모나 가족을 위한 상담이나 악물 치료나 운동, 명상 또는 잠시 간의 거리 두기 등 가정 사정에 맞는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당사자를 위한 상담을 삼 년 이상 받고 있는데 자신의 정신 건강뿐 아니라 의사소통 증진에도 매우 크게 도움이 되었다. 나를 위한 상담과 우울증 약 복용으로 내 정서 또한 안정되니 비로소 가정에 평화를 찾아온다. 나는 나이 들어가고 아들은 여전히 오티즘을 갖고 있지만 평안히 함께 살 수 있을 듯하다.이제 아래와 같이 아들이 성인 된 후 13년 여 건강을 지키기 위한 주안점을 정리해 본다. 1)일상 유지(일과성): 고교 졸업 후 성인기로 접어들며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이 일과성 유지이다. 정해진 아침 시간에 나가서 학업이나 활동, 혹은 일을 하다가 정해진 시간에 집에 오는 루틴 건강 유지에도 핵심적이다. 상윤 씨는 고교 졸업 후 4년간 사회종합복지관의 ‘성인기 프로그램’을 다니다가 ‘베어베터’에 입사해 7년 반 동안 ‘배송직’으로 근무했다. 뇌전증과 보속증이 심해져 퇴사하고 2년째 ‘주간활동서비스센터‘에 다니며 일과성을 유지하고 있다.2)오티즘과 공존하는 장애와 질환 관리: 밴더빌트 대학교의 신경과 교수 Bath Ann Marlow(베스 앤 말로)가 2023년 발표한 종단연구에 따르면 성인이 될수록 발작, 비만, 당뇨, 비만, 불안, ADHD, 우울증, 심혈관, 신경 및 수면 장애가 흔해진다고 한다.https://doi.org/10.53053/CIOD1291성인기 공존질환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고 상윤 씨의 경험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다. 가)뇌전증: 25% 이상의 자폐인에게 뇌전증이 발생할 수 있고 사춘기나 성인기에도 발병할 수 있다. 주변의 뇌전증 클리닉을 미리 알아보고 발병할 경우 너무 놀라지 말고 바로 방문해 검사하고 약물치료를 받으면 된다. 평소에 수면 부족이나 과로, 지나친 스트레스를 피하는 일이 뇌전증 관리에 도움 된다. 나)불안, 강박, 우울: 약물복용이나 상담, 인지행동치료 등이 도움 된다. 많은 성인자폐인들이 우울에 취약한데 우울의 징후는 의사소통이 힘들거나 심한 자폐성인과 가벼운 자폐를 가진 성인의 우울 양상이 다를 수 있다. 부모나 주변 사람들은 폭력성, 짜증, 무력감, 수면시간, 체중, 식욕의 지나친 증가나 감소 등이 우울로 인한 것임을 못 알아차릴 수 있다. 오히려 문제 행동이나 퇴행으로 보기 쉬우므로 얼굴 표정이나 언어로 표현 못 하는 중한 발달장애인의 우울함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CBT-Cognitive Behavioral Therapy)가 효과 있으나 CBT는 한국에서는 시작 단계이다. 가정에서 부모나 가족이 자녀의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위로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약물 복용의 내용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길 것을 권하는데, 모바일 앱(삼성노트, 구글 킵)등 이용해 지속적 데이터 축적해 프로파일로 만들기를 바란다. 부모나 형제자매 등 보호자나 지원인들에게 당사자에 대해 알려줄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다)대사증후군: 비만, 폭식, 과식, 편식 등으로 인해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이 생기기 쉽다. 국가건강검진, 혹은 단체나 직장에서 건강검진 주기적으로 받아 취약한 부분을 발견해 진료받고 치료해야 한다. 평소에 건강한 식단 관리를 하고, 관련 유튜브 영상이나 생로병사의 비밀, 쉬운 글로 된 안내 책자 등을 함께 보며 자연스럽게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교육을 하기 바란다.가족이나 직장, 평생교육센터, 혹은 주간활동서비스센터 등에서 함께 체조나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나 실제로 비만 관리는 하기 매우 힘들다. 운동, 찜질, 반신욕 등 순환과 해독에 도움 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찾기 바란다. 가까운 지역의 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주치의를 만들어 정기적 진료를 받으면 큰 병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다. ’장애인건강주치의‘는 현재 시범사업 중인데 국민건강보험공단(www.nhis.or.kr) 이나 건강보험심사 평가원 통해 참여의료기관과 서비스를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라)보속증(Peseveration): 오티즘의 특징 중 보속행동의 영역에 들어가는 부분이 아동기와 성인기의 양상에 차이가 있다. 아동기에는 보속증세가 바깥으로 드러나는 제한된 관심사, 상동 행동이나 반복적 언어습관으로 많이 나타난다. 성인기에 들어가며 생각이나 계획 단계에서 ‘막히는 현상’으로 나타나는데 다음 행동으로 쉽게 전환하지 못하는 인지적, 행동적 영역의 보속증세가 많이 드러난다. 쉽게 설명하자면, 계획 단계에서 막혀서 다음 행동으로 쉽게 전환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상윤 씨의 경우에 이십 대 후반부터 인사나 옷 갈아입기 등 특정 행동에서 머뭇거리는 증세로 조금씩 드러났는데 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 하지만 삼십 대에 들면서 ‘손 씻는 일’, ‘인사하기’, ‘옷 갈아입고 칼각 잡아 접기’ 등 특정 행동을 무한 반복하거나 쉽게 시작하지 못하고 뜸 들이며 머뭇거리다 보니 출근 시간 지키기가 힘들고 잠자리 드는 시간이 새벽으로 미뤄질 정도로 생활에 지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또 새로운 “규칙”이 생겼나 싶어 자세히 관찰하고 지속 시간을 기록했더니 심각할 정도였다. 정신의학과 주치의 선생님께 양상을 전하고 강박을 완화할 약물을 기존 약에 더했으나 아주 큰 변화는 없었다.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 때는 퇴직을 한 후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요소도 없었다. 삼십 년이 넘도록 기울였던 노력이 무너지는 느낌이라서 실망도 했으나 그동안 관찰한 결과로 ‘보속증’이라는 결론을 얻으니 이 또한 내 아들의 일부라고 받아들이기로 했다.인사 한번 하는데 삼십 분이 넘게 걸릴 때도 많았는데 땀을 뻘뻘 흘리며 몇 번이고 입을 벙긋거리면서 손을 떠는 모습에 가슴이 아렸고 정말 애처로웠다. 절대 화를 내거나 종용하지 않고 기다려 주며 아들의 힘듦을 공감하고 위로해 주다 보니 조금씩 시간이 줄어들 때가 자주 생겼다. 가끔 나도 못 참을 정도가 되면 자리를 피하거나 모른 척하기도 했다. 심해졌다가 조금 나았다가를 반복하며 ‘보속증’에 서로가 익숙해져서 이제 우리는 새로운 생활의 리듬과 호흡을 찾아가고 있다.성인기에 보인 보속증의 새 모습을 통해 아들의 속도를 맞춰가다 보니 우리 가정은 조금 더 느긋하고 평화로워지는 중이다. ‘이해’와 ‘인정, 그리고 ‘위로’가 최선의 치료라는 결론을 얻었고 계속 실천할 결심을 굳힌다. 3)개인 위생관리: 자폐성인들이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운 개인위생 영역이 의외로 많기 때문에 영역마다 정기적인 관리 규칙을 정하면 도움이 된다. ‘여름이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자기 전에 머리를 감고 자기’, ‘밥 먹고 반드시 화장실 가서 물로 입을 헹군 뒤 거울 보고 이 체크 하기’, ‘베개시트는 사흘에 한 번 갈기’ 등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해결되는 부분이 많다. 탈모나 무좀, 작은 상처나 피부병 등 관리는 가족이나 지원인이 잘 관찰해야 할 부분이다. 성인이고 장년을 향해가니 물리적 나이에 걸맞게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을 갖추고 합당한 대우를 해야 하지만 여전히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대 이상으로 독립적이고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는 일도 늘어간다. 오티즘을 가진 사람들은 규칙을 세세히 잘 알려주고 연습해서 익숙해지면 변함없이 잘 지키고 관리하는 놀라운 장점의 소유자들임을 기억하고 지치지 않는 지원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함께웃는재단 #서플러스글로벌 #발달장애이야기 #자폐 #자폐인 #오티즘 #자폐성장애 #발달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성인자폐 #공존질환 #보속증 #일과성 #부모교육 #남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장지용 前 estas 중앙조정자2025 추석 황금연휴를 이용해 영국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뮤지컬인 헨리 8세의 여섯 왕비 이야기를 다룬 《식스 더 뮤지컬》의 영어 원어 공연 관람(한국어 공연은 2023년 서울에서 있었고 실제로 필자도 관람했다)과 뮤지컬의 배경이 된 실제 역사의 현장인 햄프턴코트 궁전과 실제 역사와 뮤지컬에서도 두 번째 주인공이었던 앤 불린이 참수당한 런던탑 등 묘한 연결을 느낀 여행이었다. 그런 와중에 도난 사고 등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무사히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도착했다. 도착 당일 저녁 현지 자폐인 단체 인사들이 나를 환영해 주며 환영 회식을 베풀어주기도 했고, 두 번째 날 현지 자폐인 단체 관계자들을 접견하는 회의가 벌어졌다. 접견 자리에서 내가 estas의 사정에 대해 운을 떼자 묘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내가 먼저 “estas의 활동은 잘 이뤄지고 있지만, 인력과 자금의 부족 문제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였다. 사실 이번에도 내 개인 비용을 써서 온 것이다”라고 운을 뗐기 때문이다. 현지 관계자도 이 이야기에 공감하며 사실 자신의 단체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동조하는 분위기였다. 결국, 자폐인 조직 운영의 어려움은 똑같은 결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력이 부족하고 자금도 부족한 그런 묘한 공감대였다. 그들은 현지의 자폐인 활동을 활발히, 특히 지방정부와 협력하는 활동도 진행하곤 했지만 정작 자폐인들은 이를 버틸 인력과 자금은 여전히 부족했다. 실제로 한 단체는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활동을 축소해야 했을 정도였다. 그러면서 자금 지원을 위한 행정 업무 등이 소요되는 문제점 등을 함께 공유했다.사실 이번 영국 방문은 2018년 장애청년드림팀 연수 과정에서 만난 단체 인사와 재접촉 과정에서 이뤄진 결과였다. 영국 여행 일정 계획 와중에 “내가 영국 간 김에 너희들도 보러 갈까?”라고 질문했던 것에 영국 관계자가 반응하면서 이뤄진 것이었다. 그렇지만 2018년 당시 그 단체는 조직 직후(2017년 결성)라서 활동이 약간 흐릿했지만, 지금은 지역 내 자폐인 단체로 성장하면서도 800여 명의 회원을 유치한 지역 자폐인 조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 개인적으로는 뿌듯한 마음도 있었던 조직이었다. 지금 estas는 활동 인력은 늘었지만, 자금 유치에서는 여전히 어려운 지점이 있고, 활동에 대한 열정만 가득할 뿐이다. 그래서 자금 부족의 위기에 공감할 수 있었다. 발달장애인법 제11조는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설립과 지원에 관한 규정이다. 그런데 관련 예산은? 정답은 ‘그런 것 없다’이다. 그러니 지원금을 받을 방법도 전혀 없다. 민간단체의 후원도 어려운 상황. 그런 점에서 자폐인 조직 활성화를 위해서 지금 필요한 그것이 무엇일까? 아무래도 인력은 그렇다고 쳐도 자금이 문제인 듯하다.활동할 인력도 훈련하거나 편성하는 일로 estas는 이번에 ‘학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쌓아온 자폐인 조직 운동의 경험을 전수하고 새로운 조직 운동론을 찾기 위해서이다. estas의 차기 조직력 강화를 위해 한번 시도해 보려는 것이다. 이런 것도 지원받을 수 있으려나? 그래도 다행인 점은 있었다. 세 번째 날 열린 스코틀랜드 현지 자폐인들을 초청해 한국의 자폐인 현실과 한국 문화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자리가 있었다. 그때 스코틀랜드 현지 자폐인들은 한국의 자폐인 현실에 대해 필자가 짚은 사항에 대해서 놀라면서도, 스코틀랜드도 비슷한 점 등이 존재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사소하게는 내가 겪었던 점심 메뉴에 나온 곰탕을 보고 곰을 끓인 것으로 오해했던 사건인 ‘곰탕 사건’을 소개하니 다들 재미있어하는 표정을 지었으며, 심지어 비자폐인이었지만 통역을 맡은 봉사자도 나중에 메일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올 정도였다. 시간이 충분했다면 SSG닷컴의 광고에서 나온 곰탕을 이용한 말장난을 사용한 광고 장면을 소개하면서 실제로 한국인들도 많이 말장난 소재로도 쓰는 에피소드라고 소개하려고 했었을 정도였다.또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해서도 자폐인의 존재와 현실을 재미있으면서도 중요한 점을 짚어 좋은 시도였으면서 그것도 상업 콘텐츠라서 좋았던 점을 이야기했다. 즉, 현지 자폐인들도 자폐인이 처한 현실을 바꾸려는 의지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똑같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점은 한국 자폐인 조직과 마찬가지로 변화에 대한 열망은 똑같았던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자폐인 조직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이제 자금 등의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그렇게 떠올랐다는 느낌은 그렇게 지워지지 않았지만, 영국이나 한국이나 자폐인들이 현실을 변화하려는 욕구는 똑같았음을 느끼며 그렇게 귀국길에 올랐다.#함께웃는재단 #서플러스글로벌 #발달장애이야기 #자폐 #자폐인 #오티즘 #자폐성장애 #발달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자조모임 #자폐인조직 #국제교류 #영국 #estas